[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임창용이 메이저리그에 승격했다.
시카고 컵스는 5일 새벽(한국시간) 마이클 보우든을 방출하고 임창용을 메이저리그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계약한 임창용은 재활을 마친 뒤 루키 리그를 시작으로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에서 22 1/3이닝을 던지며 7볼넷 24탈삼진을 잡았고, 평균자책점은 1.61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의 임창용이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임창용은 컵스에서 등번호 12번을 달 예정이다. 12번은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알폰소 소리아노가 달던 번호다.
임창용의 데뷔 무대는 5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경기에서 나오지 않더라도 7일부터 홈에서 열리는 밀워키와의 3연전에서 등판할 것으로 기대된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