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38, 뉴욕 양키스)가 4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모처럼만에 승리를 노렸지만 팀이 1-4로 뒤진 7회 1사에서 구원투수와 교체돼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구로다는 앞선 경기까지 3연패를 당하며 평균자책점이 2.75에서 2.89로 치솟았다. 이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4회까지 안정감 있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5회 흔들린데 이어 7회에도 쐐기 솔로홈런을 맞고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 1사 후 베컴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라미레즈의 땅볼 때 유격수 누네즈의 실책이 나왔다. 흔들린 구로다는 던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4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하지만 이날 최대 위기였던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구로다는 첫 타자 데아자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이후 베컴과 11구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무사 1,2루 위기서 라미레즈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3실점째를 했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온 이후 안정을 찾은 구로다는 후속 던을 2루수 땅볼, 코너코를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시키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실점 이후 안정을 찾은 구로다는 6회 가르시아, 길라스피, 댕크스까지 세 타자를 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막았다.
양키스는 구로다가 내려간 이후 8회 대거 5점을 뽑아 경기를 6-4로 뒤집고 짜릿한 승리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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