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의 악동'으로 유명했던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또다시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로드먼은 친구인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간다는데 현재 북한에 붙잡힌 케네스 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 북한 방문입니다.
북한 관계자와 악수를 한 로드먼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로드먼 /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 "저는 외교관이 아닙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구로 온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그 가족을 보러 왔습니다."
로드먼의 방북으로 북한에 억류된 케네스 배의 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북한은 미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의 초청은 철회한 반면 로드먼 일행은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로드먼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합니다.
또 설령 케네스 배가 풀려나더라도 자칫 북미 관계가 웃음거리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