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지동원(22·선더랜드)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이적설을 전면 부정했다.
지동원은 2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함부르크 이적설을 부인했다.
지동원은 함부르크 이적설에 대해 ”아니다. 나도 모르는 소식이다. 한국에 도착한 뒤 기사를 통해 접했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지동원은 올 시즌 선더랜드를 떠나지 않는다고 잘라말했다. 함부르크 이적설도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사실과 달랐다.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뛰었던 지동원은 독일로 출국하지도 않았다. 뉴캐슬에서 파리로 이동한 뒤, 곧바로 한국으로 날아왔다. 지동원은 “토요일(7월 31일) 경기를 뛰었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독일로 간 적도 없다”며 경기를 마치고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했다 .
지동원은 함부르크 외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없다고 못 박았다.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둔 가운데 전격 이적은 없다는 것이다. 지동원은 “(다른 팀과의 이적 협상을 가지기에는)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선더랜드로 임대 이적한 기성용(24)과의 재회에 대해 반색했다. 지동원은 “(기)성용이형이 팀에 합류하지 못해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 앞으로 1시즌 동안 함
시즌 초반 선더랜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지동원은 국가대표팀 소집을 통해 반등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동원은 “이번 소집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시즌 초반 좋지 않은데 이번 대표팀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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