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LTE 주파수 경매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인접대역을 예상헸던 가격의 절반인 9천억 원에 가져가게 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수 기자? (네 미래부에 나와 있습니다.)
KT가 이번 주파수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인접대역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 기자 】
KT가 이번에 획득한 인접대역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주파수 대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 2개 대역을 묶게 되면 주파수 폭이 두 배가 되면서 두 배 빠른 LTE 즉 요즘 광고에 많이 나오는 LTE-A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는 건데요,
영화를 예를 들면 800MB 용량의 영화를 43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방송을 시청하고 계신 분들 중에 수도권에 거주하는 KT 고객들은 오는 10월부터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요,
광역시는 내년 3월, 전국서비스는 내년 7월부터 가능합니다.
그동안 두 배 빠른 LTE는 SKT와 LG유플러스 2개 이통사만 서비스를 해왔는데요,
이로써 LTE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SKT와 LG유플러스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어 하나의 대역처럼 쓰는 기술을 활용한 데 따라 LTE-A 단말기로 바꿔야 하지만 KT의 경우는 단말기를 바꾸지 않아도 돼서 타사보다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한편, S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경매에서 KT의 인접대역 획득은 막지 못했지만 모두 넓은 주파수 대역을 적정한 가격에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래부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