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가까이 저소득층에게 인술을 베풀어온 벨기에 출신의 여의사가 있습니다.
그녀가 JW중외그룹이 제정한 성천상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8년 동안 저소득층 환자들을 돌봐온 벨기에 출신의 배현정 원장.
그동안의 인술을 인정받아 의료봉사상인 성천상을 수상했습니다.
▶ 인터뷰 : 배현정 / 전진상의원 원장
- "지금 운영난에 처해있는 저희 호스피스 의료센터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에…."
배 원장은 지난 1972년 의료봉사 차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1975년 서울 시흥동 판자촌에 진료소를 차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배 원장이 진료한 환자 수만 39만 명에 달합니다.
전진상의원은 정부 지원 없이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성천상 수상으로 받은 1억 원의 상금 역시 저소득층 진료에 쓰일 예정입니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이 창업자인 고 성천 이기석 사장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의료인을 발굴해 시상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