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의 주장 홍성흔(37)이 팀의 강점으로 두터운 선수층을 꼽았다.
홍성흔은 지난 29일 마산구장에서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두산은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 차가 적다. 어떤 선수가 들어와도 자신의 몫을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타격 쪽에서 큰 슬럼프가 없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올 시즌 화끈한 공격 야구를 하고 있다. 30일 현재까지 104경기에서 경기당 약 5.39점을 뽑아내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팀 타율(0.288)과 팀 장타율(0.415) 1위, 대타 타율(0.311) 2위, 득점권타율(0.287)은 4위다.
홍성흔이 지난 6월22일 잠실 한화전서 홈런을 친 최준석을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홍성흔은 “주전과 비주전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는 각 포지션별로 두 명 이상의 선수가 떠오를 정도의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올 시즌 두산은 잘 칠 뿐만 아니라 잘 달리고 있다. 두산은 104경기에서 팀 도루 145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도루 10위 안에 두산 선수 3명이 랭크돼 있다. 오재원이 33개로 이 부문 2위, 민병헌과 이종욱이 24개의 도루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홍성흔은 “올 시즌 두산은 베이스러닝을 잘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2루 혹은 3루까지 뛰며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상
두산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타격과 주루를 모두 갖춘 두산의 공격은 쉽게 멈출 것 같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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