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하차도 재투입도 모두 임성한 작가의 마음에 달려 있었다. 모든 배우들의 명줄을 쥐어 잡고 쥐락펴락 하던 임 작가가 하차했던 송원근을 다시 투입할 것으로 알려져 막장 드라마 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세워나가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29일 한 매체는 방송관계자들의 입을 빌려 “지난 14일 61회를 끝으로 하차했던 송원근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 다시 출연한다. 내달 1일 촬영에 들어가며 6일 방송되는 79회부터 다시 등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극중에서 동성애자 나타샤로 분해 극의 감초역할을 했던 송원근은 최근 동성 애인이었던 박사공(김정도 분)이 노다지(백옥담 분)와 러브라인을 그리게 되자 자연스럽게 하차수순을 밟은 바 있다.
사진=오로라공주 캡처 |
그러나 하차한 배우들 중 송원근 만큼은 달랐다. 머리를 자른 송원근을 향해 “머리 자르니 상남자네”라며 정성스럽게 포장하더니, 방송 말미 황마마(오창석 분)의 셋째누나 황자몽(김혜은 분)과 러브라인을 예고하기까지 했다. 하차 같지 않은 하차에 당시 시청자들은 “송원근이 다시 등장하는 거 아니냐”고 의아해 했지만, MBC는 “다시 출연한다는 이야기는 아직까지 나온 바 없으며, 계획조차 없다. 송원근은 제작진과 인사도 나누고 모두 마무리했다”고 극부 부인했었다.
그리고 한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