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이틀 간 입주기업 방북 일정이 23일 마무리됐습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5시께 당국자와 유관기관, 입주기업, 영업소에서 나온 306명(외국인 3명 포함)이 차량 143대에 나눠타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섬유·신발·기타 업체들이 포함됐다. 재가동에 앞서 개성공단 현지 공장에서 시설을 점검하고 보수 일정 등을 확인했습니다. 하루 앞선 22일에는 전기·전자, 기계·금속업체들이 개성공단에 다녀왔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귀환 직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개항을 요청했습니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재가동 준비팀의 점검 결과 대다수 업체가 지금이라도 생산이 가능하다"며 "생산 재개를 위해 원부자재 반출입과 주재원 체류를 요청한다"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했습니다.
그는 또 "9월 초 이전에 부분적 생
한 회장은 "남북공동위원회의 조속한 운영이 이뤄지길 희망하며 공동위원회 산하 분과위에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 보완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는 26∼30일 기업들은 본격적인 설비 보수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