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플로리다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마이애미를 잡고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4회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2루타, 안드레 이디어의 좌전 안타, 상대 선발 나단 에오발디의 견제 실책을 묶어 3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잭 그레인키는 8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1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4개 안타만을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막았다.
이날 승리로 그레인키는 지난 8월 6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9회 등판한 켄리 잰슨은 시즌 21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마이애미 선발 에오발디는 7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한 번 분위기를 탄 다저스 타선은 식을 줄 몰랐다. 후속타와 실책을 묶어 추가 점수를 뽑았다. 마이애미를 상대로 타율 0.390의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던 이디어가 좌전 안타를 때려 추가 득점을 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에오발디가 1루에 견제한 공이 뒤로 빠지며 3-1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후 다저스는 6회 1사 1, 2루, 7회 2사 1, 3루의 기회를 놓치며 도망갈 시기를 놓쳤다. 8회 추가점에 성공했다. 1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며 시즌 74승(52패)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77패(48승)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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