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가수 유희열이 식지 않은 ‘아이유 사랑’을 드러냈다.
유희열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억에 남는 게스트를 묻는 말에 가장 먼저 아이유를 꼽았다.
그는 “아이유가 출연했을 때 깜짝 놀랐었다”며 “앳된 모습으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에 ‘이 친구는 뭘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유희열은 지난 2009년 아이유가 출연했을 당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 화제를 모았었다. 유희열이 아이유를 쳐다보는 모습은 ‘매의 눈’으로 일컬어지며 각종 패러디물로 양산됐고, 덕분에 ‘매희열’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아이유 외에 루시드 폴과 씨스타의 효린을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꼽은 유희열은 “루시드 폴은 독특한 면이 있는 줄 몰랐는데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 농담으로 ‘또라이’라고 했지만 진담이었다”고 말했고, 효린에 대해서는 “연말 특집에서 김조한과 슈렉 분장으로 등장했었는데 웃기기보다 ‘정말 노래 잘하는구나’ 느꼈다”고 설명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200회 특집 ‘더 팬(The fan)은 국내 인기 뮤지션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뮤지션과 함께 꾸미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효리와 윤도현, 박정현, 장기하가 각 김태춘, 로맨틱펀치, 이이언, 김대중과 호흡을 맞춘다. 또한 유희열은 선우정아와 무대를 함께 한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