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가수 유희열이 잦은 ‘야한 농담’에도 여성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는 비결을 전했다.
유희열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야한 농담에도 여성들이 덜 불쾌해하는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제압할 수 있을 듯한 이미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희열은 “저를 보시면 여성분들이 위기감을 안 느끼시는 것 같다”며 “사실 어릴 때부터 연마해온 비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23일 200회째를 맞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밤 12시라는 늦은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1992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이소라의 프로포즈’(1996), ‘윤도현의 러브레터’(2002), ‘이하나의 페퍼민트’(2008년)에 이은 정통 음악 프로그램이다.
유희열의 특유의 여성친화력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대본을 책임지고 있는 이연 작가도 인정했다. 이 작가는 “이소라는 여성스럽고 섬세했으며 윤도현은 남자다웠다”며 “유희열은 여성과 남성을 아우를 수 있는 중성적인 매력이 있다”며 유희열의 매력을 분석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200회 특집 ‘더 팬(The fan)은 국내 인기 뮤지션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뮤지션과 함께 꾸미는 무대로 꾸며진다. 유희열은 선우정아와, 이효리는 김태춘과 함께 하고 윤도현은 로맨틱펀치를 박정현은 이이언과 무대에 오른다. 또한 장기하는 김대중과 호흡을 맞춘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