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국군체육부대(상무)가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2연패 도전에 나섰다.
상무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준결승전에서 서울 SK를 75-6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상무는 22일 울산 모비스와 고려대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허일영은 3점슛 6개를 폭발시키며 23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윤호영도 3점슛 2개를 포함 2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으로 공수에서 상무를 이끌었다. 쐐기 3점포를 터뜨린 박찬희도 1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고, 이정현도 17점을 보탰다.
반면 SK는 최부경이 23점 6리바운드, 주희정이 18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결승행이 좌절됐다.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 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서울 SK와 상무의 4강전에서 상무가 서울 SK에 75-61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2쿼터 초반에도 상무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정현의 외곽포가 더해지며 순식간에 32-15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자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선형이 3점슛 2개를 폭발시키며 추격의 중심에 섰고, 최부경의 골밑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SK는 전반을 29-32로 따라붙었다.
후반 들어 3점슛 공방전이 벌어졌다. 허일영의 연속 3점슛이 터지자 김선형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다시 허일영이 3점포를 폭발시키며 41-34로 달아났다.
상무로 흐름이 넘어가자 베테랑 가드 주희정이 나섰다. 주희정은 노련미를 앞세워 돌파와 골밑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최부경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결국 47-4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주희정이 깨끗한 3점슛을 성공시켜 50-4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상무는 3쿼터 종료 직전 김현민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버저비터로 48-52,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마지막 4쿼터 이정현의 골밑 득점에 이어 허일영의 중거리슛으로 52-52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