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홍천) 유서근 기자] 무명 주은혜(25.한화)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넵스 마스터피스 둘째 날 단독선두에 오르며 프로데뷔 첫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주은혜는 16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3타씩을 줄인 주은혜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에 오른‘상금퀸’ 김하늘(25.KT.5언더파 139타)에 1타 앞서 리드보더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주은혜. 사진=MK스포츠(홍천) 옥영화 기자 |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골프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공동선두로 1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해 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상큼하게 출발한 주은혜는 이어 6, 7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궈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후반 9홀 모두를 파 세이브에 성공한 주은혜는 3언더파 69타를 경기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 드라이버샷 난조로 부진에 빠졌던 김하늘은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우승자인 박희영(25.
올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1.KT)는 이날 부진 끝에 5오버파 77타를 기록해 6오버파 150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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