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공개된 사진 속 아이유는 조정석을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보다가도 이내 눈시울을 적시며 포옹하고 있다. 차마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미안해하는 조정석의 모습에서 아이유가 김윤서의 협박으로 인한 결별 이유를 알게 된 건 아닌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난주에 이은 두 사람의 연이은 포옹은 준호(조정석 분)와 순신(아이유 분)이 다시 재결합해 앞으로 닥칠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최근 방송에서 순신은 미령(이미숙 분)과 동혁(김갑수 분)의 대화를 본의 아니게 엿듣고 미령이 부친 창훈(정동환 분)을 죽음으로 몰고 간 뺑소니 사고의 원인임을 알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
최근 미령을 챙기면서 모녀의 정을 회복해 가던 순신은 부친의 뺑소니 사건을 은폐한 것과 가족에게 사과하지 않겠다던 미령에게 분노했고, 순신을 걱정해 찾아온 준호와 재회해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더욱이 방송 말미, 경찰서에 갔던 정애(고두심 분) 역시 남편의 죽음에 미령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순신의 가족들과, 세간에 미령의 일이 알려지는 건 시간문제가 됐다. 순신을 보호하기 위해 연아(김윤서 분)의 협박에 이별을 통보했던 준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순신은 안팎으로 위기를 맞게 된 것.
이 가운데 다시 한 번 눈물의 포옹을 나누는 준호와 순신의 모습이 공개 되면서 순신이 준호가 결별을 통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된 건 아닌지, 이들의 재결합에 관심이 쏠린다. 준호는 벼랑 끝에 선 순신을 지키기 위해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순신은 미령을 용서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