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를 기리는 날입니다.
어제 발인을 마친 고 이용녀 할머니를 기리는 진혼제와 함께 세계 곳곳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먼저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이용녀 할머니의 상여행렬이 장송곡 소리에 맞춰 광화문 광장을 행진합니다.
이 할머니보다 먼저 세상을 등진 위안부 피해 할머니 10명의 사진을 든 행렬도 함께 합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열린 진혼제입니다.
지난해 12월 위안부 기림일이 제정된 된 첫 기림일을 맞아 열린 수요집회에서는, 일본 정부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복동 / 위안부 피해 할머니(88세)
- "일본 대사는 들어라. 하루빨리 일본 정부에 말을 해서 사죄와 배상을 하라. "
일본과 대만, 독일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도 동시에 연대집회가 열렸습니다.
피해자 증언 집회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침묵시위, 서명 운동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에스텔리타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우리는 사과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역사책에 정확하게 써지기를 바라고 정의와 보상을 원합니다. "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