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북이 개성공단에서 7차 실무회담을 열고 있습니다.
오늘(14일) 회담은 개성공단 존폐를 결정할, 사실상 최종 담판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 기자 】
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입니다.
【 질문 】
회담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남북은 20일 만에 만났지만, 지난 6차 회담과 달리 서먹하지도, 또 무겁지도 않았습니다.
남북 실무회담 대표단은 오전 10시부터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회담을 시작했는데요.
전체회의와 1차례 수석대표간 만남 뒤 양측은 따로 점심을 먹고, 오후 회담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들으신대로 남북회담 수석대표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회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회담에서 다룰 쟁점은 결코 만만치 않은데요.
먼저 우리 측은 북측의 책임 인정을 요구하는 자세는 확고합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오늘 아침 서울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강연회에서 개성공단 사태는 북한이 문제를
북한은 지난 7일 발표한 조평통 담화문을 바탕으로, 남과 북의 공동 책임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전향적 자세를 보인 만큼, 오늘 회담은 어떤 식으로든 진전이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