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 봉준호 감독·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가 개봉 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과거 흥행작들의 400만 관객 돌파 기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배급사 집계 기준으로 이날 오후 4시 30분께 400만 관객을 넘었다. 이는 역대 최단기간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이 시점에서 ‘설국열차’가 어느 정도 속도로 앞선 기록들을 깰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앞선 한국영화들의 400만 돌파 달성일을 되돌아보면 가늠이 될 수 있다.
‘설국열차’가 단기간 4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과거 흥행작에 대한 400만 돌파 기간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영화 포스터 |
이후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13일 만에 500만 돌파, 개봉 3주차에 600만을 기록했다. 8월 5일 확장판을 재개봉하며 75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도둑들’은 11일 만에 600만, 16일 만에 800만을 기록하며 2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트랜스포머3’는 개봉 11일 만에 500만, 개봉 23일 만에 778만을 돌파했다. ‘아이언맨3’ 역시 10일 만에 500만, 17일 만에 700만, 두 달 만에 90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 과거 흥행작들은 개봉 11일부터 본격적으로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때문에 ‘설국열차’의 개봉일이 두 자릿수로 넘어가는 시점부터 영화 흥행의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봉 3주 후에 빛을 발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나 ‘도둑들’ 등의 영화처럼 천천히 흥행을 향할 수도 있다.
‘설국열차’는 현재 이 영화들보다 하루 빨리 4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8일 이미 4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렸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