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증세를 보이던 40대 남성이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부산의 한 비닐하우스형 공장에서 불이 나 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밤새 일어난 사건·사고를 박광렬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 기자 】
버스 한 대가 도로에 멈춰 서 있습니다.
버스 바닥에 떨어진 끈 주위로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던 40대 남성이 자신을 구급차로 옮기려던 사설 구급대원에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오늘 새벽 1시 반쯤.
▶ 인터뷰 : 강서경찰서 관계자
- "정신질환 증세가 나타나니까 병원에 데려가려고 한 거죠, 어머니가. (증세를 보인지) 20년 정도 됐다고 하더라고요."
버스에 타고 있던 시민과,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전 씨는 그 자리에서 체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구급대원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동선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TV에서 시작된 이 불로 건물 일부와 집기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백5십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소방대원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헬기까지 동원됩니다.
어제(5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대저동에 있는 비닐하우스형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생산했던 제품과 공장 일부를 태워 6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widepark@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