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밴드의 시대’ 결승전에 오른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무대를 임하는 각오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1일 오후 Mnet ‘MUST 밴드의 시대’(이하 ‘밴드의 시대’)의 결승전을 앞두고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결승전에 오르게 된 소감에 대해 “8회 동안 고생 많으셨다. 마지막 공연인데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밴드의 시대’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4월인가 미국에서 투어를 할 때였다. 캠핑카를 타고 사막을 달리던 중 제의가 왔다. 당시 너무 고생을 하고 있던 터라 부담을 느낄 새도 없이 바로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결승전에 오르게 된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사진=CJ E&M |
당시 우승했던 무대에 대해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처음 해보는 방송을 통해 평상시 못해보던 것을 많이 해보고자 했다. 기왕 알리러 나온 거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면 더 좋지 않겠느냐. 그래서 ‘비 마이 베이비’ 때 올백도 해보고 하얀색 옷도 입어보면서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했다”며 숨어있던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무대 중 가장 인상 깊은 무대를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밴드의 시대’ 2회 차 ‘금기에 대한 모든 것’에서 선보였던 일렉트로닉 기타를 부수는 퍼포먼스 일 것이다. 외국에서는 이미 많이 시도됐던 퍼포먼스이지만 국내 정서 상 방송에서 이를 시도한 것은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거의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이날 많은 기자들이 이를 언급하며 파격적이었다고 이야기 하자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잃을 게 없었기 때문에 더 신나게 부셨던 것 같다. 기타 치는 사람은 이해할 텐데 그 동안 한 번쯤 멋있게 기타를 부시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 ‘금기’라는 주제에 그냥 한번 해보겠다고 했는데, 의외로 제작진들이 말리지 않고 그렇게 하라며 승낙 하더라. 아니 오히려 더 하라며 부추겨 주신 덕분에 재밌게 했다”고 전했다.
사진=CJ E&M |
“그동안 밴드라고 하면 어둡고 우중충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밴드의 건강한 에너지들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결승전을 임하는 포부를 밝힌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우승공약으로 “상금 1억을 전부 기부하겠다”고 호기롭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는 주위의 만류에 순간 마음이 흔들린 갤
‘올해의 밴드’ 자리를 놓고 세 팀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가운데, 우승팀은 오는 9일 방송되는 ‘밴드의 시대’ 결승전에서 공개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