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대교 사고 희생자 2명에 대한 영결식이 연이틀 모두 치러졌습니다.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 합의도 조기에 마무리됐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방화대교 공사 희생자인 고 박창희 씨의 운구 행렬이 영결식장을 빠져나옵니다.
뒤따르는 유가족들은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습니다.
((현장음))
"이제 어떻게 살아. 왜 먼저 가냐고"
운구가 옮겨진 곳은 벽제 승화원.
고인과의 마지막 인사에 유가족은 관을 부여잡고 오열합니다.
오전 11시 열린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서울시,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어제 고 허동길 씨에 이어 연이틀 희생자 2명에 대한 영결식이 모두 치러졌습니다.
보상 합의도 발주처인 서울시 중재로 조기에 마무리됐습니다.
▶ 인터뷰 : 최흥연 / 서울시 복지정책과장
- "서울시는 시공사와 유족 간 보상과 장례절차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중재했고, 어제 협상이 잘 마무리 됐습니다."
다만, 보상금의 규모 등에 대해서는 유가족이 원치 않아 비공개로 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최선명 기자
영상 편집: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