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압도적이었다. 시리즈 3연승과 함께 KIA전 10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12-2로 완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삼성은 KIA를 상대로 올 시즌 상대 전적 11승1패로 절대적 압승을 이뤄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릭 밴덴헐크가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회와 4회 각각 3점씩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2회 진갑용의 우중간 2루타와 강명구의 좌전 안타, 상대 폭투로 3점을 얻어낸 뒤 4회 상대 실책과 최형우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6-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삼성은 5회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와 최형우의 타점이 더해지며 9-0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의 득점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6, 7, 9회 각각 1점씩 더하며 KIA를 울렸다. 7월의 MVP 주인공 최형우는 8월 첫 경기에서도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정형식이 5타수 3안타 2득점, 박한이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KIA는 삼성 앞에 이빨 빠진 호랑이에 불과했다. KIA 선발 투수 임준섭은 4⅓이닝 11피안타
삼성은 이날 승리로 51승(2무29패)째를 거두며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고수했고, 39패(2무38승)째를 당한 KIA는 5할 승률이 무너지며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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