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강윤구가 초반 부진으로 인해 패전위기에 놓여있다.
강윤구는 30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9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19개.
빠른 직구와 변화구로 승부를 본 강윤구의 제구력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바깥쪽으로 빠진 공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고 가운데로 몰린 직구에 연속 안타를 때려 맞았다.
강윤구는 30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9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
1회에 김태완과 충돌해 포수 박동원이 허도환과 교체됐다. 강윤구는 2회에 연속 두 타자를 내야땅볼로 돌려 세우며 제구력을 잡아갔다. 그러나 2사 이후 김태균에게 4구째 낮은 직구에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첫 삼자범퇴는 3회에 나왔다. 속공과 변화구를 골고루 섞어 투구한 강윤구는 상대 타자들에게 헛스윙을 유도했다.
3, 4회 무실점으로 막은 강윤구의 제구가 5회에 다시 흔들렸다. 무사 2, 3루에서 송광민에게 우전안타로 1실점했다. 2사 만루위기를 넘기지 못한
6회에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진 강윤구는 곧바로 최진행을 병살타(투수-유격수-1루수)로 잡은 후 김태균을 낙차 큰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강윤구는 7회에 김상수로 교체됐다.
7회초 현재 목동구장에서는 한화가 9-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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