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에는 LA다저스가 웃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6회 터진 핸리 라미레즈의 2점 홈런에 힘입어 7회 제이 브루스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신시내티를 힘겹게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애리조나와 반 게임 차를 유지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8회초 2사 2루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신시내티 크리스 헤이시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양 팀은 중반까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3회 1, 3루, 4회 1, 3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신시내티도 마찬가지. 1회 조이 보토, 4회 크리스 헤이지가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소득이 없었다.
0의 균형은 다저스가 깼다. 6회 무사 1루에서 라미레즈가 좌측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
신시내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공격에서 브랜든 필립스의 2루타, 제이 브루스의 중전 안타를 묶어 한 점을 추격했다.
신시내티는 8회에도 대타 데릭 로빈슨이 2루타를 때리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신수와 헤이지가 커쇼에게 막히면서 기회를 무산시켰다.
다저스는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을 투입했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투수 커쇼, 패전 베일리, 잰슨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커쇼는 10승을 기록했다. 양 팀은 28일 시리즈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류현진, 신시내티는 브론슨 아로요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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