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18홀 16언더파 56타.’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프로선수들에게도 꿈에서나 그릴 수 있는 스코어다. 하지만 꿈이 아닌 현실에서 이뤄졌다.
그 주인공은 미국의 25세 골퍼인 제시 매시.
미국의 USA투데이는 25일 매시가 지난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글렌메리 골프장(파72.6540야드)에서 16언더파 56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서턴 켄터키대에 다닐 때 골프 선수로 활약했으나 올해 US오픈 지역 예선에 도전했다가 낙방했던 매시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14개, 즉 18홀 중 단 3개홀에서만 파를 기록하고 15개홀에서 타수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최소타수 기록인 59타를 기록한 것은 이제껏 다섯 차례 나왔고,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는 2010년 이시카와 료(일본)가 58타를 친 것이 이제껏 토너먼트에서 나온 최소 기록이다.
매시는 “이 골프장이 후반 9홀이 쉬운 편이다. 하지만 12번홀(파5)에서 11m 이글 퍼트가 들어가면서 뭔가 터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18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성공하면서 ‘이건 정말 아무도 못 믿겠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나조차도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골프장 프로인 잭 리지는 지역 신문 루이빌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당연히 믿지 못했지만 동반 플레이어의 증
한편, 매시는 지역 소규모 투어 대회인 NGA 캘리포니아 시리즈 투어라는 곳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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