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에스원이 무인경비시스템과 화상감시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한 '영상관제시스템'을 내놔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에스원이 무인경비시스템과 화상감시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한 '영상관제시스템'을 내놨습니다.
이 설비는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기존의 무인경비시스템을 보완해 감지센서와 카메라가 함께 움직이도록 했으며, 침입 등 현장의 상황을 관제센터로 전송해 정확한 판단과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화상감시시스템은 상황을 녹화하는 기능만 갖고 있어 즉각적인 대처가 쉽지 않지만, 이 시스템은 눈으로 현장을 보고, 범인의 소재를 알려주는 등 범인 검거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입력됩니다.
회사측은 지난 6개월간 전국 13곳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PC나 휴대폰을 통한 조회 기능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김광주 / 고객
"제가 사무실이나 가정에 없어도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통해 내부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네요"
실제로 보안시장이 성숙한 일본의 경우 지난 2000년 무인경비시스템이 나온 이후 해마다 30% 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으며, 전체 무인경비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무인경비 시장규모는 1조1천억원으로 추산되며, 연간 20만명이 새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일본의 사례를 볼 때 장기적으로 10% 정도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스원은 앞으로 특수의약품을 보관하는 병원이나 금융기관 시제센터, 공장,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본격 판매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침입자에게 경고방송을 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양방향 멀티미디어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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