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제자리 걸음을 했고, 소비지출은 줄었지만, 세금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지난 3분기 전국가국의 월평균 소득은 305만 7천원으로 한해 전보다 3.7% 늘었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1.1%증가에 그쳐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 있던 추석이 올해는 4분기로 넘어가면서 추석 상여금 등 비경상소득이 줄어 소득증가율이 낮았다는 설명입니다.
가구당 소비지출은 206만 4천원으로 전체 지출에서 비중이 큰 식료품 지출이 3% 줄면서 실질 증가율로는 1.8% 감소했습니다.
이에반해 세금과 국민연금 같은 비소비지출은 43만 4천원으로 11.9%나 증가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한편,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42만 4천원, 소비지출은 216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전국 가구에서는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비근로자들의 소득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는 반면, 도시근로자들의 소득격차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