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은 지난 15일 오후 MBC 라디오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친구’ 생방송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로이킴 노래 ‘봄봄봄’이 인디 뮤지션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Love is cannon)과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라디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이에 대한 해명 요구가 빗발쳤고, ‘러브 이즈 캐논’은 신청곡 게시판에 도배되다시피 했다.
하지만 로이킴은 침착하게 방송을 이어가며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실제 두 노래는 비슷한 테마를 가지고 있다. ‘러브 이즈 캐논’의 경우 네가지 버전이 공개된 상태. 이 중 우쿨렐레 버전의 경우 곡의 스타일까지 유사하다.
하지만 표절로 단정하기에는 구성 면에서 불일치하는 부분이 있어, 보다 면밀한 전문가들의 감정이 필요한 듯 보인다.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은 2012년 3월 공개돼 인디차트 순위권에 오른 바 있다. 로이킴의 ‘봄봄봄’은 올해 4월 발표됐다.
한편 로이킴 측은 논란 관련, 공동작곡가 배영경에게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16일께 공식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