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에선 고개를 숙였다가도 소속팀 전북에선 힘이 불끈 솟는 선수가 있죠.
이동국이 프로축구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팀만 가면 번번이 골대를 벗어나는 슈팅으로 한없이 작아지는 이동국.
전북으로 돌아가면 기운을 펄펄 내는 두 얼굴의 사나이입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포항을 상대로 전반 9분, 감각적인 발리슛을 성공했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골 행진.
대표팀의 최근 마지막 3경기에서 무득점에 허덕였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대단한 골 감각입니다.
대표팀과 달리 주장을 맡은 전북에서는 골문 앞에서 많은 지원을 받는 게 비결로 꼽힙니다.
전북에서 뛰면 마치 엄마 품처럼 심리적으로 안정된다고 하는 것도 한 요인입니다.
이동국의
서울은 성남에 골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전반 20분 김진규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전반 40분 몰리나, 후반 16분 윤일록의 릴레이 골이 터져 3대 0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