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신예 하석이 탈북자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밝히며, 자신이 표현하려 했던 부분을 강조했다.
2일 오후 서울시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48미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석은 다소 민감할 수 있는 탈북자를 소재로 한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렇게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잘 표현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커 참여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인민군 부대에서 유일하게 다정다감한 병사로, 연모하던 여인이 탈북을 시도하다 죽음을 맞자 마음속에서 갈등을 느낀 후 압록강까지 건너게 되는 현용준 역을 맡았다.
신예 하석이 탈북자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이선화 기자 |
이어 “이 모든 사항들을 체험했던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힘들어 하며 고생했다. 그런데 실제로 북한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인민군 병사를 역할하면서 겪어야 했던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북한군을 잘 표현하기 위해 여러 다큐멘터리를 참고했고, 최대한 북한말에 가깝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본 뒤 먹먹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48미터’는 삶과 죽음의 거리로 불리는 압록강 최단거리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