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CJ와 풀무원을 축으로 한 양강구도에 대상이 뛰어들면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30여년간 숙명의 라이벌 관계였던 CJ와 대상의 시장쟁탈전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대상이 종가집을 인수하면서, 그동안 뒤쳐지는 듯 했던 신선식품 시장 경쟁에 불씨를 지폈습니다.
대상은 포장김치 시장점유율 1위인 종가집을 발판으로 발효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주홍 / 대상 상무
-"종가집은 김치시장 1위이고, 대상은 고추장 부문 1위이기 때문에, 두 상품군이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이은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려왔던 CJ는 선두 지키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초 두부공장 완공을 계기로 신선식품 시장에서 오는 2013년까지 1조4천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병희 / CJ 마케팅 부장
-"신선식품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선식품 전문기업인 풀무원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정성훈 / 현대증권 연구위원
-"대기업들의 신선식품 경쟁이 한층 가열되면서 신선식품 자체의 파이를 키우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품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선식품 시장. 사활을 건 식품 대기업들의 진검승부가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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