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만간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북미중 3국은 베이징에서 열린 비공식 3자회동에서 이런 내용의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앵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했다구요?
그렇습니다.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한과 중국, 미국간 비공식 3자회동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한다는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정확한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평행선을 달렸던 북한과 미국간의 의견접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미국에 대해 금융제재를 풀어야만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맞서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 먼저 복귀한 뒤 6자회담장에서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중재로 이뤄진 이번 비공식 회동에서는 이런 양측의 입장이 어느 정도 조율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박에 벼랑끝 전술을 포기했을 가능성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를 결의하면서 북한은 고립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동맹국인 중국까지 대북 제재에 동참한데다 미국 등 주변국들의 PSI 훈련까지 가해지면서 북한이 두 손을
정부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외교통상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6자회담이 조기에 재개되어 9.19 공동성명 이행방안이 합의되고 한반도 비핵화가 조속히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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