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고민정 KBS 아나운서가 자신의 남편이 무능력한 남편으로 비쳐진 것에 대해 속상함을 토로했다.
지난 28일 고민정 아나운서는 자신의 블로그에 ‘그 사람의 꿈을 접게 할 순 없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고 아나운서는 “가슴이 너무 아프다. 내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걸까, 내가 너무 민감한 걸까? 내 월급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말, 물론 내가 한 말이지만 앞뒤 문맥 없이 그 부분만 따서 기사 제목으로 만드니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른 말이 돼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민정 KBS 아나운서가 자신의 남편이 무능력한 남편으로 비쳐진 것에 대해 속상함을 토로했다. 사진=고민정 블로그 |
이어 “지난 15년 동안 나를 빛나게 하기 위해 스스로 빛나지 않은 역할을 해왔는데, 한순간에 아내에게 모든 짐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남편이 돼버린 것 같아 속상하다”고 남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
앞서 고 아나운서는 같은 날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남편인 시인 조기영 씨가 희소병인 강직성 척추염 투병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남편이 시인이면 수입이 적지 않냐”는 질문에 “수입이 없긴 없다”며 “그래도 아나운서 월급으로 세식구가 충분하게 먹고 산다”고 말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