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파이널 어드벤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MBC C&I 임연상 부장과 안수영 PD 등 제작진들은 “태국에서 첫 촬영부터 장비에 문제가 생겼다. 다양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핼리캠 2대를 공수해 갔는데 촬영에 들어가자 마자 추락해 쓸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핼리캠은 무선 조종 핼기에 카메라를 달아 촬영하는 방송장비로 이번 ‘파이널 어드벤처’ 촬영을 위해 국내에서 2대가 태국으로 공수됐다. 하지만 결국 촬영 시작과 동시에 고장이 나버려 해당 촬영팀이 태국에 입국하자마자 철수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제작진은 “30여대의 카메라 중 10대 가량이 해변과 정글 촬영 중 물에 침수돼 고장이 나버리는 등 제작비 중 장비 수리비로 1천 만원이 넘게 들었다”고 밝혔다.
‘어드벤처’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태국과 사이판의 이국적인 풍경과 레이싱을 펼치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담기 위해 기존 카메라 장비 뿐 아니라 다양한 특수 장비들을 대거 공수해갔다.
이 관계자는 “촬영을 하면서 제작 노하우가 충분히 쌓인만큼 시즌2가 만약 제작된다면 보다 높은 퀄리티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널 어드벤처’는 총 14명의 출연진이 2인 1조로 태국 남부와 중부, 사이판에 걸쳐 레이스를 펼치고 다양한 게임들을 수행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오는 팀이 우승을 하게 되는 서바이벌 레이싱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