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두잇서베이(www.dooit.co.kr)가 국민 2118명(±2.13%P, 95% 신뢰수준)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74.7%가 연예병사를 폐지하는데 찬성했다.
이 가운데 군필자의 경우는 79%가 폐지를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전체 9.3%에 불과하였고, 모르겠다는 응답이 16%를 차지했다.
‘이번 연예병사의 실태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나?’라는 질문에는 82.1%가 불쾌하다고 느꼈으며, ‘현장21의 취재가 사생활 노출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58.4%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안마시술소를 치료를 위해 갔다는 국방홍보원의 입장을 신뢰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88.9%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군필자(733명)만을 대상으로 ‘연예병사를 통해 사기충전에 도움이 되었나?’에 대한 물음에는 71.5%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해당 방송 이후 지난 군생활에 회의를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63.6%가 회의를 느낀다고 답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국방부가 4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 연예병사(36%), 국방홍보원(23.2%)순이며 국방부의 책임있는 답변과 대응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현장21’은 전날 연예병사들이 21일 강원도 춘천에서 6·25전쟁 63주년을 맞아 기획된 공연에 참석한 후 밤 10시 동료 연예병사와 술자리를 가졌고, 세븐과 상추 등 일부 병사는 새벽에 안마시술소까지 찾는 모습을 담은 내용을 방송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