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데니 바티스타가 26일 선발 로테이션에 정상적으로 복귀한다.
바티스타는 2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50개 정도의 불펜 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 불펜 피칭을 마친 바티스타는 “몸 상태가 아주 좋고 느낌도 좋다. 예정된 시합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성한 수석코치는 “정상적인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26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바티스타는 밸런스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전력 투구를 하지 않을 계획이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데니 바티스타가 선발로테이션에 정상 복귀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앞서 바티스타는 어깨 피로 누적으로 구속이 저하된 끝에 15일 1군에서 말소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14일 롯데전서 바티스타는 평균 구속 150km에 못미치는 140km 초중반의 공을 던졌다. 한화 관계자는 “오늘 투구를 마치고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원래는 70~80% 정도로만 던질 예정이었는데 본인이 몸 상태가 괜찮다고 판단해 전력으로도 시험해 봤다”고 설명했다.
바티스타가 1군에서 말소된 배경은 본인의 판단이었다. 관계자는 “어깨 통증이 아니라 피로 누적 차원이었기에 복귀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지난 14일 롯데전서 본인 스스로 뭔가 안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보통 투구 내용이 안좋아도 더그아웃에 들어오면 이브랜드와도 이야기를 하는데 그날은 경기 내내 조용했다. 결국 다음날 본인이 ‘한
현재 바티스타는 심적으로도 충분히 충전된 상태. 얼굴에는 미소와 자신감이 넘쳤다. 올시즌 바티스타는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한화의 입장에서는 바티스타의 복귀가 천군만마와 같다. 드디어 에이스가 복귀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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