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우량주는 물론이고 배당주나 자산주도 관심권에 올려져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기금의 증시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7월까지 7천8백억원에 이르렀던 연기금은 매도세는 8월부터 매수세로 전환해 최근 3개월간 2조원 가까이 샀습니다.
특히 지난 한달 동안의 외국인 매도공세는 연기금이 다 받아내면서 증시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외국인은 3천9백억원의 매도세를 보였지만, 연기금이 4천8백억원의 순매수로 받은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연기금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가 3배 가까이 크게 늘어나 증시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3대 연기금의 주식투자 한도는 올해 6조5천억원에서 내년 최대 17조2천억원으로 확대됩니다.
이에따라 내년 증시 전망도 밝습니다.
자금 집행으로 전체적인 증시 수급 상황도 좋아지는데다, 연기금이 고수익을 추구해 주식시장으로 들어온 만큼 수익률 관리 까지 할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자금 집행 여력이 커진 연기금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대형주들을 추가로 살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배당주와 자산주들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M&A 관련주나 내년 상장 앞두고 있는 거대 생보사등이 유망 종목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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