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19일에도 이승엽(삼성)의 국내 프로야구 홈런 신기록 경신 소식은 없었다. 두 차례 큰 타구를 날렸으나, 외야 폴대 안으로 날아가지 못했다.
이승엽은 19일 인천 문학 SK전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1개를 쳤으나, 1루와 2루 사이를 가르는 단타였다. 고대했던 홈런은 아니었다.
홈런 최다 기록 경신에 대한 부담 탓일까. 배트는 허공을 갈랐다. 지난 16일 마산 NC전에서 6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날도 침묵했다. 삼진도 2차례나 있었다.
이승엽은 19일 프로야구 SK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타구를 외야 펜스를 넘기지 못했다. 통산 최다 홈런(352개) 경신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통산 352번째 홈런에 대한 기대는 컸다. 이승엽이 1회 첫 타석에서 볼 카운트 1B 1S에서 레이예스의 3구 체인지업을 때렸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타구는 멀리 뻗어나갔는데, 휘어져 1루 내야석 안으로 날아갔다. 파울 홈런이었다.
하지만 이후 이승엽은 번번이 힘없이 물러났다. 1회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4회에는 시속 151km의 빠른 공에 3구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승엽의 세 번째 타석에는 주자가 나가 있었다. 6회 정형식의 볼넷으로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앞선 2번의 타석과 달랐다. 볼 카운트 2B 1S에서 레이예스의 4구를 쳐 우전안타를 날렸다. 10타석 만에 친 안타였다.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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