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임성일 기자]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기 위한 마지막 무대 울산에 최강희호가 닻을 내렸다.
오는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울산에 여장을 풀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오전 전세기를 통해 김포공항에서 울산으로 이동한 대표팀은 오후 6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의 훈련을 통해 최적의 조합 찾기에 나섰다.
훈련을 앞두고 만난 공격수 김신욱은 “아무래도 울산에서의 경기니까 좀 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홈그라운드니까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면서 “하지만 내가 해야 할 일, 우리 팀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다.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공통된 각오로 훈련에 임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사실상 한국은 브라질행의 9부 능선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란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해도 조 1위를 확정짓고, 혹시나 패하더라도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선수들의 압박은 덜해졌다. 하지만 공격수들의 입장은 다르다.
지난 우즈벡전도 상대 자책골에 편승한 승리였듯, 좀처럼 화끈한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여러 차례 지적이 나오고 있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김신욱도 마지막 경기에서는 달라져야한다는 뜻을 전했다.
김신욱은 “우즈벡전을 돌아보면 아쉬운 기억들이 많다. 손쉬운 찬스들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쫓기다보니까 마음이 급해서 놓친 골들이 있다”면서 “이란전은 달라야한다. 나를 비롯해 모든 공격수들이 화끈한 골을 터뜨려줘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울산에 온 만큼 울산현대에서 뛴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임해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란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우리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다. 반드시 꺾어서 복수를 해야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가뜩이나 이런저런 설전들이 경기에 앞서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신욱은 “설욕해줄 것이다. 축구선수로서의 자
[lastuncl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