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벌써 네 번째 입원했습니다.
만델라의 쾌유를 비는 국민의 염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 30여 명이 선생님의 지휘에 따라 합창을 합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에 있습니다."
가창력이 뛰어나지도 않고 반주도 없지만, 정성껏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집 앞에 모여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겁니다.
▶ 인터뷰 : 마마 조드와 / 레인보우 힐 기독교 학교 교사
- "만델라 전 대통령이 우리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노래를 부른 이유입니다. "
최근 7개월 사이 벌써 네 번째 입원 치료 중인 만델라 전 대통령.
만델라 전 대통령의 병세에 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만델라의 딸과 손녀도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제이콥 주마 /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 "만델라 전 대통령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국민적 사랑을 받는 정치 지도자, 우리에게는 부러운 풍경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