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공룡군단이 비룡군단과의 대결서 또 뒤집기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세 번째 데쟈뷰다. NC 다이노스는 SK와이번스와의 시즌 세 번의 맞대결서 1패 후 2연승이라는 똑같은 방법으로 6승3패의 상대 우위를 이어갔다.
NC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홈경기에서 SK를 7-4로 꺾고 주중 시리즈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아슬아슬한 승리였다. NC는 선발 투수 찰리 쉬렉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7회까지 6-1의 편안한 리드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8회부터 구원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월 21일부터 인천으로 무대를 옮겨 치러진 4~6차전 역시 흐름이 똑같았다. NC는 4차전 크리스 세든의 호투와 8회 김강민의 3타점 3루타에 패배를 당했던 2-6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6차전서 집중력을 앞세워 4-3 짜릿한 신승을 거둔 이후, 6차전에서는 6-2 완승을 거뒀다. 또 1패 후 2승의 뒤집기 위닝시리즈.
4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으로 위치를 옮겨 치러진 7~9차전도 같은 흐름으로 끝났다. NC는 7차전서 세든의 6이닝 1실점 역투에 다시 틀어막혀 2-4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8차전서 손민한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이호준의 구단 첫 만루홈런 포함 3안타 7타점 2볼넷 원맨쇼를 앞세워 11-5 대승을 거뒀다. 이어 9차전마저 찰리 쉬렉의 호투와 2루타 3방 포
올시즌 NC가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갖고 있는 팀은 SK(6승 3패)와 LG 트윈스(4승 2패)뿐이다. 결국 3경기 연속 뒤집기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내며 SK를 상대로는 기분 좋은 데자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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