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일본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동료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혼다는 지난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단독 기자회견을 자청해, “최근 연패는 심리적인 부분이 문제였다. 스스로 끈질길 정도로 묻고 답하며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혼다가 빠진 가운데 일본은 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요르단에게 1-2로 패하며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자동 진출권 획득을 미뤘다. 지난달 23일에는 안방에서 불가리아에게 0-2로 지면서 오는 4일 사이타마에서 열릴 월드컵 최종예선 호주전을 앞두고 빨간불이 켜졌다.
혼다는 “다들 해이해졌다”고 비판하면서 경기에만 집중해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해왔던, 그 혼다 스타일을 동료들에게 요구한 셈이다.
왼쪽 발목 및 오른쪽 허벅지 부상에서 완쾌된 혼다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종료돼, 3일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다.
혼다는 장거리 이동과 시차 적응으로 어려움을 겪을 텐데도, 승리를
일본은 4승 1무 1패로 월드컵 최종예선 B조 1위에 올라있다. 호주를 상대로 승점 1점만 챙겨도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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