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크리스 옥스프링이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6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옥스프링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총 투구수는 108개.
옥스프링은 올 시즌 5승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리며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호투를 펼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SK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승리를 따낸 이후 5연승을 질주 중이다.
![]() |
옥스프링의 쾌투는 계속됐다. 2회에는 1사 후 박석민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바로 도루를 저지한 뒤 우동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낙차 큰 변화구가 빛을 발했다.
3회에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옥스프링은 2사 후 김상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이어 배영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의 실점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정형식을 뜬공으로 처
그리고 4회부터 6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옥스프링의 강력한 볼 끝에 삼성 타선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져나갔다.
완벽투를 펼친 옥스프링은 7회 2사 후 김사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8회가 진행 중인 현재 롯데가 10-0으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chanyu@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