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일본 유신회 대표의 위안부 망언 시리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군도 베트남전에서 여자의 성을 이용했다며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안부 망언 종결자 하시모토 일본 유신회 대표가 급기야 한국도 다르지 않다는 억측까지 내놨습니다.
▶ 인터뷰 : 하시모토 도루 / 일본 유신회 대표(어제 유신회 행사장)
- "한국군도 베트남전에서 성을 목적으로 여자를 이용했습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2차대전 참전국)도 모두 같은 짓(여성 이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성폭행 문제 해결 방안으로 매춘 활용을 권장해야 한다는 논리까지 펼쳤습니다.
일본과 다른 전쟁 참여국의 행태가 다르지 않다며 이를 통해 위안부 망언을 합리화하기 위한 물타기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하시모토 대표 망언에 정작 일본 국민마저 등을 돌렸습니다.
아사히 신문 설문조사에 따르면 75%가 하시모토의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고, 문제가 없다는 반응은 20%에 불과했습니다.
하시모토 대표는 오는 24일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면담할 예정이어서 직접 얼굴을 보고도 망언을 할지 두고 볼 일입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