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는 20일 오후 청담동 엠큐브에서 열린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무대공포증을 앓는, 대중앞에서 소심한 캐릭터다. 실제 이런 경험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루나는 이에 대해 “데뷔 전부터 ‘무대 공포증’을 앓았다”면서 “무대에 서면 정말 긴장을 많이 했고 심리적으로 무서웠다”고 답했다.
루나는 “이로 인해 가사 실수를 굉장히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 “전 작품에서도 극심한 무대공포증을 앓는 캐릭터였는데 이번에도 무대를 두려워하는 역할이다. 덕분에 실제 나의 모습이 많이 투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가사를 잃어버릴까봐 손바닥에 살짝 적어 컨닝을 한 적도 있다”면서 “무의식적으로 가사가 튀어나올만큼 남들보다 더 독하게 노력하고 암기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실제 루나와는 또 다른 방법으로 점점 성장해가는 가브리엘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은 2006년 TV 뮤지컬 영화로 제작돼 2007년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학업과 진학, 취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준비한 힐링 스테이지로 트렌디한 팝 뮤직과 독특한 콘셉트의 안무가 눈에 띈다. 슈퍼주니어 려욱을 비롯해 에프엑스 루나, 에이오에이 초아, 천상지희 선데이, 피에스타 린지 등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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