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투수 윤석민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호되게 당하고 있다.
윤석민은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2회 조성우와 박진만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윤석민은 2회 들어서도 첫 타자 한동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조성우와 8구까지 접전 끝에 빠른 직구를 던졌다가, 홈런응 허용했다. 구장 밖으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조성우의 시즌 3호 홈런.
윤석민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진만에게
도 한방을 맞았다. 볼 카운트 1B 2S에서 직구를 결정구로 던졌는데, 다시 좌월 홈런을 내줬다. 박진만은 이 홈런으로 통산 29번째 150홈런을 달성했다.
2회 현재 SK가 조성우와 박진만의 백투백 홈런으로 KIA에 2-0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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