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 블랙스미스 청담점에서 열린 KBS2 ‘최고다 이순신’ 촬영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방송 초반부터 드라마를 둘러싼 논란들이 많았다”라는 지적에 “조금 은 예상했다. 비하 의도는 없었지만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최고다 이순신’ 제목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셔서 놀랐다”면서 “따뜻한 가족 이야기에 대한 부분이 가려지는 것 같아 아쉬웠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 같은 작품 외적인 논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가려졌다. 아쉬움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까지 신경 쓸 여유는 솔직히 없었다”고 답했다.
아이유는 “제목 관련 논란이나 시청률 등 작품 외적으로 말들이 많았지만 특별히 연기에 방해될 정도로 신경이 쓰인다거나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 사기가 떨어지거나 하는 부분도 없었던 것 같다. 연기가 미숙해 그런 부분까지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아이유로서 좀 더 좋은 모습,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면서 “처음엔 물론 나에 대한 관심 보다 외적으로 말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나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 같아 실감은 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청률 부분에서는 물론 기복이 있을 때 신경을 쓰긴 하지만 크게 영향을 받진 않는다. 현장 분위기가 워낙 좋고 갈 길이 멀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 조정석 주연의 ‘최고다 이순신’은 시청률 30% 대 고지를 앞두고 고군분투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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