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박 대통령은 뉴욕동포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북한 위협으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세계가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 전용기가 멈추고 박근혜 대통령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내려옵니다.
오늘(6일) 새벽 첫 방문지인 뉴욕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4박6일 간의 방미 외교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방미가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새 시대를 여는 성공적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주철기 / 외교안보수석
- "최대 우방국인 한미 양국이 정상외교를 통해 향후 동맹 관계의 발전 방향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
첫 번째 공식 일정인 뉴욕 동포간담회에 등장한 박 대통령은 빨간 고름이 달린 흰 한복을 입고 동포들 앞에 섰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위협을 걱정하는 재외동포들을 안심시키며 북한에 대한 대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한국 정부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으로 도발에 대비하면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습니다."
또,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고, 외국인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북한의 위협 정도로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가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후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와 동북아 평화 구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내일(7일), 백악관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이동합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