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가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디자인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12일, 총 9만501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수입-국산차 모델별 디자인 평가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2년 7월 기준으로 판매량 상위 50종의 수입차와 국내 판매중인 전 차종(44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1000점 만점의 종합 디자인 점수로 평가됐다.
기아차 K5는 781점으로 국산차 1위는 물론 수입차를 통틀어서도 1위를 차지해 디자인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밖에 한국GM 모델에서는 쉐보레 스파크(708점)와 쉐보레 말리부(704점), 알페온(693점)이 각각 13위, 14위, 18위를 차지했으며, 쌍용차 모델은 체어맨W가 689점으로 20위에 올랐다. 르노삼성 모델은 단 한 종도 상위권(업계 평균 이상인 22개 모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수입차에서는 평균점수 676점 이상이 27종이었는데, 재규어 XF(732점, 12위)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708점, 22위), 지프 그랜드체로키(696점, 25위) 등 3개 모델을 제외하고는 모두 독일차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국산차의 경우 구입 의향이 있는 모든 차급에서 정한 반면, 수입차는 구입 의향이 있는 차의 가격대(5천만원 기준)와 세단/RV 여부만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마케팅인사이트 측은 "조사설계상의 차이로 국산차와 종합 디자인 평균(682점)이 수입차(676점)보다 높게 나타났다"면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점수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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