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이 오늘도 이어지고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불러봅니다.
이무형 기자
【 질문 】
밤 사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들도 나왔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발사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는데요.
발사와 관련된 새로운 징후가 포착된게 있나요?
【 기자 】
오늘 새벽 북한이 미사일을 기습발사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일부 나오기도 했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우리 군당국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특별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 10시 반에 열릴 국방부의 정례 브리핑에서는 미사일 발사 동향과 관련해 좀 더 자세한 질의 응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북한은 동한만 일대에 사거리 4천km급 무수단 미사일을 배치하고 발사 결정만 남긴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사일은 언제든 발사할 수 있는 상태지만 발사시기와 관련해서는 누구도 예측할 수는 없다는 것이 우리 군 당국의 입장입니다.
다만, 북한이 외국 공관들에 대피를 권고한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북한의 최대 명절이라 부르는 김일성 탄생일인 오는 15일 태양절 이전에는 발사할 것으로 추정할 뿐입니다.
한미 양국은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이지스함과 같은 정찰자산을 총동원해 북한이 특이 동향을 24시간 감시하고 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또 북한의 미사일이 사정권에 들어온다면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요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수단 미사일은 상공 100km 이상의 고고도에서 비행하는데 비해 우리 군이 보유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최대 사정권은 고도 20km 안팎이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